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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인 능력시험' 인기…응시자 3년 만에 28배 폭증

작성자
bizkpet
작성일
2022-12-19 03:21
조회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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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자발적 참여로 올해 5300여명 시험 응시
-시민 절반 "반려동물로 이웃과 불편"…내년 시험 확대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반려인 자격시험' 참가자는 2019년 189명에서 올해 5300여명으로 3년 만에 28배나 폭증했다.

서울시는 반려인 능력 시험을 독일의 반려견 면허시험 제도를 참고해 만들었다. 독일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반려동물 양육을 희망할 경우 입양 전 가족 전체가 반려인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지난 10월 서울시에서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입양 전 의무교육'에 대해 응답자의 무려 93.3%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받도록 유도하기 위해 교육을 수료한 시민분들에게 동물등록 수수료(최대 1만원) 감면 등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78.3%가 찬성했다.

문제 출제에는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로 이름을 알린 설채현 수의사를 비롯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올해부터 신설된 실기 시험의 경우에는 반려인의 산책 시 실제 역량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험 과제는 줄 당기지 않고 걷기, 자극 요소 지나가기, 정해진 장소에서 대기하기 등이다. 이와 같은 과제 수행과 더불어 반려인과 반려견 사이의 긍정적인 교류, 반려인의 대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